With its dark color and slippery texture, miyeokguk may not look the most appetizing, but it is certainly one of the most common, popular dishes in Korea. It also has a very strong tie to special occasions, especially birthdays.

Traditionally, you would eat miyeokguk for breakfast on your birthday, mostly cooked by mothers. It is rarely something you order at restaurants, except a few places that specialize [1] in fancy versions. Despite the vast availability of microwaveable food items, Miyeokguk remains an item largely crafted in home kitchens.

As a result, there is no standardized form of miyeokguk; it varies widely across [2] different regions and families. While the most common ingredient that goes with miyeokguk is beef, proteins like pork, chicken, halibut, clams, sea urchin, anchovy, pollack, or more are undoubtedly part of some family’s tradition.

So, why do Koreans eat miyeokguk on their birthdays? It is actually related to another tradition, one of serving a lot of miyeokguk to women who just gave birth. Miyeok (a kind of seaweed fundamental for making miyeokguk) was believed to contain nutrients that help the mother’s recovery, and most hospitals still serve a very large bowl of miyeokguk as the first meal (and many more). Although it’s much less frequently practiced now, shortly following a child’s birth, mothers would pray to the fertility deity for a baby’s long life and health, with a bowl of rice and miyeokguk by their side.

Miyeokguk has remained a symbol of love and care, with its culinary history intertwined with cherishing the birth and health of mothers and their babies. It is considered a loving birthday gift when cooked by a friend or a significant other. Some parents proudly tell the story of their kid cooking his or her first bowl of miyeokguk for their birthdays. If you mention a birthday when making a reservation at a Korean restaurant, it wouldn’t be a surprise to be served a bowl of miyeokguk, even if it’s not on their regular menu.

If you have never cooked miyeokguk, the recipe is very simple. First, you have to soak seaweed, as it is generally sold in a dried form. Do not be deceived by its shriveled look and accidentally soak too much of it. It quadruples, or more, in volume, and almost every Korean would be able to tell you a story of overflowing miyeok in their kitchen. Once you have well-rehydrated, softened miyeok, heat a tablespoon of cooking oil in a 2-3 quart pot, then sauté [3] a third pound of beef chunks until lightly browned [4]. Put in drained miyeok and sauté together. Toss in some light soy sauce and sesame oil, and pour in enough water to cover the solids. Bring it to a boil, then reduce it to a low simmer— cook for about an hour until both meat and miyeok are tender. Season with a little bit of finely chopped garlic and salt, and enjoy!

어두운 빛깔과 미끌거리는 질감만을 봤을 때, 미역국은 제일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역국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매우 익숙한 음식입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날, 특히 생일이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지요.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생일날 아침, 보통 어머니가 끓여주는 미역국을 먹습니다. 몇몇 고급 재료를 넣은 비싼 미역국을 전문으로 하는 곳 외에는, 대부분 식당에서 돈을 내고 주문하는 메뉴는 아닙니다. 뭐든지 배달하거나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미역국은 아직까지 우리의 가정에서 끓여내는 ‘집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 문화 덕분에, 미역국은 정형화 된 레시피가 있지 않습니다. 지역마다, 가정마다 재료나 맛이 많이 다릅니다. 소고기로 끓인 미역국을 제일 흔하게 볼 수 있긴 합니다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가자미, 조개, 성게, 멸치, 북어, 뭐든 어느 집안에서는 분명 전통으로 여겨질 겁니다.

그럼, 왜 한국인들은 생일에 미역국을 먹을까요? 이 전통은 예전 산모들이 아기를 낳은 후 많은 미역국을 섭취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조상들은 미역의 영양소들이 산후조리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고, 지금도 산부인과에서는 산모들의 첫 식사뿐 아니라 며칠간 아주 큰 대접에 미역국을 가득 담아줍니다. 이제는 흔한 풍경은 아니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신할매에게 아이의 건강을 빌며 쌀밥과 미역국으로 삼신상을 차리는 전통도 있습니다.

이처럼 미역국은 산모와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을 비는 역사에 함께 하며, 사랑과 보살핌을 떠올리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친구나 연인이 직접 끓여준 미역국은 아주 감동적인 선물이기도 하고,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자라서 처음으로 엄마 아빠를 위해 미역국을 끓인 이야기를 자랑하기도 하죠. 한식당에 생일이라 예약하면 메뉴에 없는 미역국 한 그릇을 대접받는 경우도 꽤 흔합니다.

미역국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면, 레시피는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미역은 대부분 말린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물에 불려야 합니다. 마른 미역은 양이 적어보여 실수로 너무 많이 불리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불리게 되면 양이 네 배, 혹은 그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불어서 흘러넘치고 있는 미역에 대한 추억이 다들 있지요. 미역이 충분히 부드럽게 불려졌으면, 중간 크기 냄비에 식용유 한큰술을 넣고 가열합니다. 소고기 국거리 200그람 정도를 넣고 어느 정도 갈색이 날 때까지 볶아준 다음, 체에 받친 미역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국간장과 참기름을 한큰술씩 넣고 섞은 후, 건더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한 번 팔팔 끓인 후, 은근하게 끓도록 불을 낮추고 고기와 미역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한시간 가량 끓입니다. 약간의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