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선생님들께서도 해외 출장이나 외국 대학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필요한 스몰토크, 혹은 전문적이고 부드러운 표현을 연습하기 위해 링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영어를 네이티브로 쓰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 자체가 선생님들께서 영어 역량을 키우고 문화적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정신과 역사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리더를 양성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민사고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의 높은 전문성과 학생 교육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민사고에서 교사들이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링글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사회과 대표 교사 오병문 선생님과 심리학 및 해외 진학 지도를 맡고 계신 송경실 선생님을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오: 2009년부터 한국사를 가르쳐왔으며, 현재 사회과 대표 교사로 활동 중인 오병문입니다. 1학년 미국 비전 트립 인솔 교사로도 여러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송: 민사고에서 심리학 수업을 맡고 있으며,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국제 진학팀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송경실입니다.

2. “민족정신과 세계적 안목을 지닌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지도자 양성”이 민사고의 설립이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민사고는 어떤 목표를 가진 학교이며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언제 영어가 필요하신가요?

(사진 제공: 민사고)

오: 민사고는 민족 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려면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역량은 필수죠. 저는 비영어 과목인 한국사를 가르치지만, 링글을 통해 영어 학습에 다시 동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 심리학 수업은 해외 논문을 원문으로 다루기 때문에 영어 자료 활용이 많습니다. 또한 해외 대학 진학을 지도하다 보니 외국 대학 관계자들과의 미팅 등에서 영어로 소통할 일이 잦아졌습니다. Reading과 Writing뿐 아니라 Speaking, 특히 Small Talk 능력 향상을 위해 링글 수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3. 민사고에서 글로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사 역량 강화 측면에서 링글을 어떻게 도입하게 되셨나요?

송: 링글 도입은 제가 먼저 제안했습니다. 민사고는 글로벌 지도자를 키우는 것을 표방하기에 궁극적으로 100% 영어 수업을 지향합니다. 학교에 박사학위 가지신 선생님들도 많고요. 그런데 사실 100% 네이티브처럼 깊이 있는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내에 교사의 영어 역량 강화를 위한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졸업생을 통해 링글을 소개받았고, 링글 이성파 공동 대표님과의 미팅을 통해 교사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오: 저는 한국사 교사라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고, 안쓰다보니 영어를 잊게 됩니다. 그로 인해 학교 외국인 선생님들과 소통할 때 영어로 인해 불편하기도 하고, 몇 년 전 교육기획부장을 맡을 당시에는 대외 홍보나 국제 교류, 학교 탐방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외국 선생님들이나 학생들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영어를 좀 더 잘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영어 공부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던 차에 학교를 통해 링글을 알게 되었고,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입학 전 중학교때 링글로 공부를 한 학생들도 있더라고요 (웃음).

4. 어떻게 링글을 활용하고 계신가요? 교내 선생님들 사이에서 링글 수업에 대한 반응도 궁금합니다.

(링글 수업을 준비하는 오병문 선생님 모습 1)

오: 저는 영어 역량 강화 목적으로 수강 중인데, 링글 수업을 하기 전에는 최대한 버벅대지 않기 위해 수업 전 교재를 여러번 읽으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웃음). 지금까지 3~4명의 링글 튜터와 함께 수업을 진행했는데, 상당히 친절하고 맞춤형으로 수업 해주는 것이 만족스럽더라고요.

수업 이후 AI 분석과 튜터 피드백도 잘 읽어보고 있는데요. 저만의 팁은 피드백에서 나온 좋은 표현을 다른 튜터와의 수업에서 의도적으로 활용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에요. 수업 전에 ‘AI 튜터’와 같은 교재로 대화하며 미리 연습한 표현을 일대일 수업에서 활용하기도 하고요. 수업 후 피드백을 통해 복습한 표현과 AI튜터를 통해 사전 연습한 표현을 1:1 수업에서 다시 활용하며 익힐 수 있어 학습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들끼리 수강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피드백은 잘 참고하는지 등을 공유하며 위기 의식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기도 하고요.

휴가나 튜터 개인 일정으로 인해 원하는 튜터가 매칭되지 않으면 아쉽지만, 전체적인 튜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 주된 반응이에요.

송: 40분간 영어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튜터를 선택할 때, 튜터 자기소개 영상을 열심히 참고합니다. 제가 고른 교재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문화적인 이야기도 하고, 최근 튜터가 있는 국가의 청소년 이슈나 교육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출처: freepik)

또 저는 항상 의식적으로 튜터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표현을 알려달라고 요청을 많이 해요. 새로운 표현이나 밈을 배웠다면, 다른 주변 선생님들께 링글 수업에서 이런 표현을 배웠다고 이야기하면서 의식적으로 활용해요. 입 밖으로 자꾸 내뱉어야 그게 기억에 더 남더라고요. 그러다보면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배운 내용을 공유해주시기도 합니다. 저희가 공식적인 스터디를 하진 않지만, 이렇게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5. 조직 전체 관점에서 볼 때, 링글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링글 수업을 준비하는 오병문 선생님 모습 2)

오: 통번역이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되는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당연히 링글이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웃음). 송 선생님처럼 네이티브만큼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도 링글을 활용해 여러 가지 도움을 받으시고 있고, 단순한 회화가 아니라 업무와 연결된 실질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 훈련이기 때문에 업무 역량 강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 해외에서 영어를 네이티브로 쓰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 자체가 선생님들께 영어 역량을 키우고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와의 소통이 잦은 교사들에게는 언어뿐 아니라 문화적 감각을 기르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학교 차원에서 보면, 충분히 전략적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아직 민사고 학생들에게 링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링글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링글이 학생들도 잘 활용할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나요?

오: 민사고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학생들은 과학, 수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능력에서도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표현하는 역량은 링글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송: 해외대로 진학할 학생의 경우, 해외 현장에서 원어민을 만나기 전부터 링글 1:1 화상영어를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해외대 입시과정 중 인터뷰가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그런 방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영어 교육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다른 학교에게 링글을 추천하신다면, 어떤 점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송: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한국인들끼리 영어를 하는 것과 실제 네이티브 혹은 영어권 문화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과 어떤 주제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의 수준을 떠나 문화권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링글을 추천드립니다.

오: 링글은 튜터의 질과 수업 구성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링글은 네이티브를 통해 더 생생한 표현을 배우고, 이를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