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팀은 얼마 전 아주 기분 좋은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링글 덕분에 할 수 있었어요” 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메일에는 링글 사용 후에 좋은 성적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 현지 취업까지 성공했다는 링글러분의 감사한 후기가 담겨있었습니다. 링글팀 뿐만 아니라 다른 링글러분들까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이 되는 이야기들을 저희만 볼 수 없어서 [링글 자랑 대회]를 마련해봤습니다.
"나는 링글로 _____ 해냈다" 를 소개해주세요.
제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링글러들이 링글과 함께하며 이뤄낸 성취 또는 변화의 일부를 여기에 자랑합니다.
*모든 후기는 고객분이 직접 작성한 내용이며, 사진과 내용 사용에 동의하였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저를 소개하자면, 현재 산부인과 의사로, 올해 10월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하였고, 12월부터 삼성메디슨과 강동미즈병원에서 일하는 37살 이예지라고 합니다.
저는 제목에서처럼, 드래곤볼들을 모으는 게 취미입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티모스 페리스의 자기개발책 ‘타이탄의 도구‘ 에서 묘사된 타이탄이 되기 위한 이러 저러한 도구들을 모으는 게 취미입니다.
이런 제 가치관은 제 경력에 고스란히 녹아있죠.
이렇게 공통점없는 경력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 과고와 특목고를 준비하면서 많은 학원과 시험을 거쳤고,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건 나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천재가 아니니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힘들겠죠. 그래서 생각했죠. 이것 저것 배우고 익히다보면 언젠가는 이들의 연결고리에서 새로운 가치가 파생될 것이고, 이 것에 대한 전문가가 되자고 생각했습니다. 한 우물 파느니 여러우물 파다보면 물 나오지 않겠냐는 생각이었습니다.
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니는 3년동안, 뛰어난 아이들을 보며 열등감을 키워 가며, 난 진짜 천재가 아니구나 여실히 느꼈습니다. 토종한국인으로서, 난 정말 영어는 안되는 구나 생각하고 지냈었죠. 영어 쓸일도 거의 없고 말이죠.
이 후 머나먼 시간이 자나, 병원 실습 때, 훌륭하신 지도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영상의학과 교수님으로써, 토종 한국인이지만 영어 교과서 집필과, 논문 집필, 학회 강의를 영어로 하시는 분이었는데, (지금 대한영상의학과 회장이시네요. 역시) 지금까지 본 사람 중 제일 에너지 레벨이 높은 분이었습니다. 저렇게 살기는 살아야겠다라는 느낌은 드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서, 교수님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는 지 관찰했습니다.
영어의 비결은 매일 아침 스카이프 영어 강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시작했습니다. 전화영어를 전공의를 하면서 짬 내어 하루 10분 20분 전화영어를 하였고, 이 때는 사실 너무 바빠 병원 밖을 나갈 수가 없던 암흑의 시절이었는데 (한달에 한두번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외부 세계와 소통한다는 마음으로 전화영어를 했죠. 그 일주일에 한두번의 전화영어도 응급 ‘콜’때문에 반정도 출석했었죠.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는 끔찍한 무간지옥의 시간이었습니다.
전공의가 끝나고 나니 꿈이 하나 생겼는데 국경없는 의사회 미션에 가고 싶다는 꿈이었습니다. 그런데..한국 의사들에게 큰 장벽이 있었는데, 영어면접이었습니다. 전화영어 10분 20분으로는 실력향상이 되지도 않는 것 같고 결과적으로 전화영어 2-3 종류를 시도했지만 튜터가 내 IELTS 점수보다 낮다는 걸 충격받고, 비싸도 제대로 된 영어수업을 받자는 생각에 링글을 시작했습니다.
링글 초창기였습니다. 아마 강의예약이 쉬웠던 캠*리를 하다가 비슷한 거 같아서 넘어갔던 거 같습니다. 별 생각은 없었고, 예약이 쉬워서 신청했는데, 튜터들의 퀄리티가 좋아서 지금까지 사용하는 장기유저가 되었네요. 그 때와 비교하여 많은 시스템의 변화와 선생님들의 변화가 있지만 계속 ‘질좋은 영어 대화를 가능케 한다’는 회사의 본질은 변화가 없는 거 같습니다. 본질을 잊지 않은 채, 유저와 사업자가 win-win하는 양성되먹임을 형성한 사업은 지속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린 튜터들 중에서 의대에 진학하고 싶거나 저처럼 AI 관련 메디컬 스타트업에 일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저에게 많이 자문도 얻기에, 유저인 나만 얻어가는 수업이 아닌 튜터들도 동시 성장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보스턴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지인이랑 밥먹으면서 링글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피드백을 위해 서울대 병원까지 대표가 찾아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중이라 대표의 그 절박함과 에너지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시 제 얘기로 돌아와 그 이후로 현재까지 249번의 수업을 해왔고 :) 링글로 인해 국경없는 의사회 미션도 다녀오고, 올해에는 콜럼비아 대학교 MPH (공중보건학석사)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부터는 삼성과 병원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결론적으로 링글로 인해 드래곤 볼을 하나 더 모은 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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