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책소개, 줄거리, 책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4가지, 영어원서로 읽을 때 난이도, 그리고 명문장까지 알차게 소개해 드릴게요.
'H마트에서 울다 (Crying in H mart)'는 2021년 뉴욕 타임스, 타임, 아마존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일 정도로, 크게 추천드리는 서적입니다. 특히 뉴욕 타임즈 논픽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는 60주동안이나 머물렀습니다.
책의 장르는 챕터 20개로 이루어진 장편 회고록 (memoir)으로, 영어 원서 Crying in H mart와 한글 번역본 H마트에서 울다(문학동네 출판) 모두 있어서 원하는 언어로 읽어보길 권장드립니다.
저자는 미셸 정미 자우너 (Michelle Chongmi Zauner)이고 한국계 미국인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랙퍼스트’의 리드 보컬로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입니다. ‘파친코’ 이민진의 뒤를 잇는 미국 출판계가 주목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요.
예명은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로, 아버지는 유대계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으로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생후 9개월만에 미국 오리건 주 유진으로 이민가서 자랐습니다.
아래 교보문고와 아마존에서 제공한 줄거리를 모두 읽어보시면 얼마나 흥미로운 책인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엄마만 왜 이래?”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지는데…… 작가가 25세 때 엄마는 급작스레 암에 걸리고 투병 끝에 죽음에 이르고 만다. 어렸을 적부터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해준 엄마를 떠나보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마저 희미해져감을 느끼던 어느 날, 작가는 한인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다 엄마와의 생생한 추억을 되찾는데, 『H마트에서 울다』는 그로부터 얻은 위안과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담담하게 적어나간 섬세하고 감동적인 에세이다.
가족, 음식, 슬픔, 인내심에 대한 이 절묘한 이야기에서 미셸 자우너는 스스로가 눈부신 가수, 작곡가, 기타리스트 그 이상임을 증명합니다. 미셸 자우너는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학교에서 몇 안 되는 아시아계 미국인 아이로 자란 이야기,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특별하고도 높은 기대에 시달렸던 이야기, 고통스러웠던 사춘기, 서울의 작은 아파트에서 할머니와 함께 밤늦게까지 음식을 먹으며 정을 쌓았던 소중한 시간들을 유머와 진심을 담아 들려줍니다.
성장하면서 대학을 다니기 위해 동부 해안으로 이사하고, 요식업에 취직하고, 신생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하고, 남편이 될 남자를 만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았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점점 더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물다섯 살에 어머니의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미셸은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어머니가 물려준 미각, 언어, 역사라는 재능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활기차고 솔직하며 서정적이고 정직한 자우너의 목소리는 무대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페이지에서도 찬란하게 살아 있습니다. 널리 공감을 불러일으킬 친밀한 일화가 풍부하고 가족 사진으로 완성되어 있는 'H마트에서 울다'는 소중히 간직하고, 공유하고,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작가는 여전히 1주일에 한번은 H마트에 방문한다고 해요. 여느 한국인처럼 아프면 잣죽이, 비가 오면 수제비가, 더운 여름밤에는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미국의 한국 슈퍼마켓 브랜드 'H마트'는, 뉴욕시 외곽에 위치한 10평 남짓의 ‘한아름마트’에서 유래했어요. 점차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늘자 발음이 쉬운 ‘H마트’로 이름을 바꾸었대요.
작가는 미국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뮤지션이에요. 빌보드 ‘상반기 최고 앨범 50’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요.
애독가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SNS에 매년 추천 도서를 올리는데, 2021년에는 ‘H마트에서 울다’를 선정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책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해요!
“All the Korean moms took on the names of their children. Jiyeon's mom was Jiyeon's umma. (...) Their identities were absorbed by their children.”
"한국 엄마들은 모두 자녀의 이름을 따서 불렸어요. 지연이의 엄마는 ‘지연 엄마’인거죠… (...) 엄마의 정체성은 자식에게 흡수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거예요.”
"Am I even Korean anymore if there's no one left to call and ask which brand of
seaweed we used to buy?"
이제 전화를 걸어 우리가 사 먹던 김이 어느 브랜드 것이었는지 물어볼 사람도 없는데, 내가 여전히 한국인이긴 할까?
"Food was how my mother expressed her love. I could always feel her affection radiating from the lunches she packed and the meals she prepared for me just the way I liked them."
"엄마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음식을 통해서 였어요. 내 입맛에 꼭 맞춘 점심 도시락과 식사는 엄마의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해주었죠."
Crying in H mart 영어 원서는 총 20개 챕터로 구성되어, 10~15 페이지 씩 매일 1시간 씩 읽으면 완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원서는 자신의 영어 실력보다 조금 어려운 수준의 것을 읽어야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아래 책 도입 부분을 미리 읽어보고 책의 난이도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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