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MBA 출신의 링글팀 이승훈 공동 대표가 삼수 끝에 MBA에 합격하면서 느꼈던 MBA 합격을 위한 영문 이력서의 핵심 팁을 팁을 공개합니다.
[아래 글은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가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이승훈 공동대표 브런치
MBA 준비하는 분들로부터 “MBA 준비 시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나는 주의점 중 하나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MBA Resume는 취업/이직 시의 Resume 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특히 Admission Office 에서 모든 서류 검토하는 학교의 경우, “Admission office 는 합격생 선발을 위해 어떤 검토 과정을 거치는지? 그들이 가장 중시하는 문서는 무엇인지? 그들은 어떤 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는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위의 맥락 고려 시, MBA 지원용 Resume 작성 시 유의해야 하는 점은 아래와 같다.
MBA 는 Essay, Recommendation letter, 그리고 Resume 를 중심으로 서류 검토가 진행된다. 스탠포드와 하버드 같은 학교는 Essay 가 중심인 반면 (Resume 및 Recommendation은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로 여겨짐), 일부 학교는 Resume 를 Essay 만큼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다만, 어떤 유형의 학교던, Resum는 에세이 및 추천서와 내용면에서 연결 혹은 일치되면 되면 좋다. 일례로 Essay에 언급된 대학교 시절부터의 경험들은 resume에서 받아주면 좋다. Recommendation letter를 작성해 준 추천자 분과의 프로젝트 경험/성과 역시 resume에 기록되면 좋다.
경력직 분들의 Resume의 경우, Work experiences 위주로 작성된 경우가 많다. 이직 시 Resume의 핵심은 ‘회사/조직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과거 경력을 통해 증명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단, MBA 는 ‘졸업 후 취직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지원자’ 관점에서 resume를 보기도 하지만, ‘MBA 입학 후 공부를 성실히 하고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람’ 및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 관점에서도 지원자를 볼 수밖에 없다.
Education 에서 장학금 등 학업적 성실도 및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 research paper를 출간한 경험 등이 있으면 기재하면 좋다. (Research paper 출간을 Extracurricular activities에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 Extracurricular activities에는 학교 및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동아리 등 경험을 기재하면 좋다. 이왕이면 오래 한 동아리 및 리더십 역할까지 한 동아리 경험이면 더 좋다.
MBA 수업의 꽃은 수업이다. 퀄리티 및 만족도 높은 수업의 핵심 기본 요건은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에 있다. MBA 수업은 학생들의 과거 경험 공유를 근간으로 ‘서로를 통해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학사정관들이 Resume를 볼 때에, ‘이 사람 특정 조직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구나’ 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의 경험이 수업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겠다’는 관점에서도 볼 수밖에 없다. MBA 에서 Industry, Function, Location 관점에서 ‘이 사람의 경험은 수업에 큰 도움이 되겠다’ 느낄 수 있도록 resume 를 지속 검토/수정할 필요가 있다.
MBA 인터뷰는 ‘지원자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 보다는 ‘지원자는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이 된다. 그리고 졸업생이 인터뷰를 보는 학교의 경우, 지원자의 Essay는 인터뷰어에게 전달되지는 않지만, Resume 는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즉, 지원자가 제출한 문서 중, 인터뷰 시에도 따라다니는 유일한 문서가 Resume일 확률이 매우 높다.
졸업생이 인터뷰를 보는 경우, 인터뷰어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의 입학사정관 팀에 ‘지원자는 이런 사람이다’ 내용을 전달하게 되는데, Resume가 ‘내가 인터뷰 시 인터뷰어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받아주고 있다면, 인터뷰가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강조하고 싶은 나라는 사람의 캐릭터를 받아주는 내용이 resume에 없다면, resume 기반으로 진행되는 대화가 admission process에서 혼선을 줄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내가 인터뷰 시 강조하고 싶은 바를 최소한 담아주고 있는 resume 인가?’ 관점에서 검토하고 리뷰할 필요성이 있다.
학교 별 은연중에 중시하는 인재상이 존재할 수 있다. 보통 하버드는 ‘큰 조직에서 팀을 리드한 경험 (리더십)’, 스탠포드는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도하여 status quo를 바꿔나간 경험 및 그 과정에서의 Resilience’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Resume 를 작성할 때에는 블렛포인트 별 동사를 선택하거나, 각 블렛포인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소구점 정할 때에, 학교의 위와 같은 인재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첨언하자면, 사실 학교 별로 Resume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관점이 매우 다르고, 입학생 선발 과정 및 그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르기에, MBA Resume의 ‘국룰’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다만, MBA 를 경험해 보고, 다양한 MBA 출신 분들을 만나면서 들은 부분을 종합하여, MBA 지원 및 Resume 작성 시 한 번 정도 읽고 넘어가면 좋을 내용 중심으로 기록된 문서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듯하다.
Essay 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시간이 없어서 구직용 Resume를 MBA 지원 시 그냥 제출한다거나, 모든 블렛 포인트가 ‘나는 회사에서 압도적 성과를 낸 사람이야’만을 강조한 resume 를 제출하는 시행착오만은 피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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